오늘은 복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복날은 절기가 아닙니다. 보통 복날을 24절기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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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 왜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어야 하는지,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삼복 혹은 삼복더위는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 <24절기가 아닌 잡다한 절기>에 속합니다. 초복 - 중복 - 말복으로 나뉘어 있는데, 보통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12 간지 중에 경이 들어가는 날>네 번째 경일을 중복, 그리고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을 말복이라 합니다. 보통은 삼복을 24절기 중 하나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 날은 24절기가 아니라 속절입니다. 예로부터 내려온 풍습일 뿐인 것압나다. 1년 중 가장 더운 때이기도 하고 특히 중복 무렵이 더위의 절정에 달합니다. 옛날에는 초복에 개장국을 <일명:보신탕> 끓여 시원한 장소에서 먹기도 했는데요.예로부터 개장국은 복날에 먹어야 보신이 된다고 하여 보신탕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복날의 伏(엎드릴 복) 자는 개 옆에 사람이 엎어질 정도로 더운 날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은 사람이 개를 잡아먹는 모양새라 개를 먹는 날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개장국 - 삼계탕은 언제부터 먹었는가??
- 복날의 경우 열기가 살인적인 날이 많습니다. 때문에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많은 발전과 발달을 이루기 전에는 농업이 주업이었다 보니, 이 시기가 농번기에 해당했습니다. 그래서 일하기 힘들어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를 하기 시작을 했던 것이고, 그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입니다.
- 지금처럼 한집 건너 한집이 삼겹살집이 되거나 삼겹살 블랙홀의 나라가 되기 전에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도 동네 잔칫날이 아니면 먹기도 구경하기도 힘들었었으니~만만한 게.. 집에서 키우는 가축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기나 계란이 풍족한 시기라고 해도.. 날이 어마어마하게 더우니 쉽게 썩어버리니까 고깃값이나 계란값이 비싸지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 지금처럼 한집에 냉장고 2대씩 있던 시기는 아니였으니까요. 그 외에도 고기를 먹을 형편이 안되면, 주로 백설기나 중편 같은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 지금 날의 복날은 삼계탕 보신탕이 복날 음식이고, 보신탕을 먹는 사람이 많이 줄고, 삼계탕 소비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88 올림픽 때는 프랑스에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촬영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뼈를 우려서 탕을 끓여먹고, 본인들 나라에서 버리는 것들을 우리가 먹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없는 된장 고추장 같은 소스도 폄하했었지요. 고기가 귀한 시절에는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육개장 민어탕 추어탕 설렁탕 용봉탕 흑염소 이마저도 못 먹었으면 팥죽을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삼계탕을 많이 먹지만 좀 더 젊은 세대들은 치킨이나 피자를 먹기도 합니다.그래도 닭을 먹는 것은 변함은 없는듯 합니다.간혹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겁니다.
- "복날에 개 패듯이 맞아봐야 정신을 차린다." 이 말은 과거에 개를 도살할 때 몽둥이로 엄청나게 두들겨 패서 잡았는 잘못된 관행에 빗대어 그만큼 많이 두들겨 맞는다는 뜻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개는 왜 두들겨 맞아야만 했을까요? 그래야 육질이 쫄깃하면서 맛있다고 해서 입니다. 실제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기를 남긴 개의 육질이 질기고 맛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상 지금처럼 먹을게 넘쳐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겐 복날은 필요가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 냉방시설도 잘되어 있고, 못 먹어서 더위에 혼절하는 일도 잘 없으니 말입니다. 이 복날은 과거 영양섭취가 좋지 못하던 때에 풍습이니, 오히려 땀이 뻘뻘 나는 시기에 시원한 음식을 먹어주어 열을 식혀주는 게 더 좋을듯하고 굳이 삼계탕이 아닌 다른 닭요리들을 찾아 먹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육개장을 드시라 많은 이들이 육개장을 복날에 먹은 음식이라는 걸 잘 모릅니다.
- 개고기 먹기를 꺼려해 소고기를 넣어 만든 것인데, 실제로 보신탕이나 육개장이나 끓여놓고 외형만으로는 잘 구분이 안 갑니다. 왜냐하면 같은 방법으로 끓여내기 때문에 눈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단순히 따져도 과거에는 고기 국물에 고기를 넣은 것이니, 먹기만 할 수 있었다면 뭐든 먹었을 것입니다.
육개장을 언제부터 먹었나요?
- 조선시대에 정기적으로 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에서는 먹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복날에는 임금들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하고요. 가정에서 먹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에 대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1920년대 잡지에 팔도음식 중에 별미로 소개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헷갈려하는 것이 삼계탕의 삼계는 인삼을 뜻하는 삼(蔘)과, 닭을 뜻하는 닭 계(鷄) 자를 쓴 것입니다.가장 자주 틀리는 단어는 육개장입니다.육계장할때 육계라는 말은 계피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지금 시대에 먹는 삼계탕 닭개장과 비슷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육개장 아니죠~~ 육개장 맞습니다~!!
- 오늘은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그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이열치열도 좋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도 좋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서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고, 지금 시대는 더위를 이겨낼 방법들이 많으니까 폭염에 지치지 마시고, 초-중-말복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라면서 2021년도 복날들은 색다른 복날 이벤트 음식으로 가족끼리 함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원하고, 오늘 복날에 관한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 주신 분들에게는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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